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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더불어민주당_경남도당_창원특례시_국제사격대회현수막_일장기놀란(20230324)

작성일 : 2023-03-24 13:29:11 조회 : 177

창원 시내에 걸린 일장기 펼침막 사태,

홍남표 시장의 사과와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를 홍보하는 펼침막에 일제의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듯한 디자인의 유니폼을 입은 일본 선수와 일장기가 표현된 사진을 사용했다가 황급히 철거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창원이 어떤 도시인가. 3·1운동 전국 4대 의거 중 하나로 손꼽히는 4·3삼진연합대의거의 정신이 면면히 흐르는 곳이다. 이외에도 19193, 4월 약 2개월에 걸쳐 13여 회에 이르는 만세운동이 창원의 곳곳에서 벌어졌다.


또한 일본에 지리적으로 가깝고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요충지였던 탓에 일찍이 일제 침략의 거점이 되었던 창원은 동양척식주식회사 마산출장소가 설치되어 경제침탈의 아픔을 감내해야 했던 아픈 역사를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윤석열 정권의 대일 굴종 외교 논란에 온 나라가 시끄러운 판에 하필 항일 독립운동 역사에 빛나는 창원 땅에서 벌어진 이 사단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가. 참담함을 넘어 자괴감에 치 떨리는 분노를 억누를 길 없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권의 대일본 화해 전략에 부응하고자 하는 과잉 충성의 결과물일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근거 없는 해석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세계대회도 아니고 전국대회를 홍보하면서 일제의 욱일승천기를 연상시키는 무늬의 유니폼에 일장기를 귀에 단 일본인 사격선수를 등장시킨다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


홍남표 시장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명백한 자기 생각을 밝혀야 할 것이다. 이 대회는 홍남표 시장이 주최하는 창원특례시장배 전국사격대회다. 따라서 경남사격연맹 뒤에 숨어 나는 모르는 일이요할 성질의 일이 아니다.


이번 사태에 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규명 및 문책도 반드시 따라야 한다. 그리하지 않고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대통령의 대일 굴종 외교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진 이 일은 의혹을 넘어 사실이라고 확인시켜주는 꼴이 되고 말 것이다.


2023. 3. 24.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창원특례시 성산지역위원회

창원특례시 의창지역위원회

창원특례시 진해지역위원회

창원특례시 마산합포지역위원회

창원특례시 마산회원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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